나의 이야기

메모(1)

라금덕 2012. 5. 6. 23:00

1. '인형'은,  사람들이 자신을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 소망하는 소원하는 그런 빼어난 모습의 창조물이 아닐까...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꿈과 희망이 담뿍어린 그런 환상적인 존재의 일컬음이다... 일컬음이 아닐까...

    '그사람'이 내게는 인형이다!

2. 허겁지겁 저 쪽 하늘의 마알간 햇살  피해 숨어 들고,  쭈빗쭈빗 애써, 일부러 자신의 어둠을 감추려고 급기야는,

    사나운 욕심, 욕망 어쩌지 못하고, 미운 구석이 무엇이 있을까...  두 눈 크게 부릅뜨고 찾아 내어야만 하는 옹색한 형국이 되었다.

3. 사람은 너무도 절망적인 것이고, 불가능한 것이고, 또 너무 모호한 것이 되어 가고 있다. 내게 있어서 '그사람'의 그'사랑'이란...

4. '그사람'을 여전히, 꾸준히 숨 넘어갈 듯 눈부시게 아름답다!

5. 언제나, 항상 마음과는 달리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숭배자일 뿐이다.  '그사람'은 나에게...

6. 자나깨나 간구한다.

    '그사람'을 마주 대하고 손끝에 닿아야만 한다고,

    그 뒤에 내 목숨을 끊어야 할 일이 생길지라도,  그'현존'의  "황홀스럽기까지한 찬란한 영홍의 그림같은"  '그사람'을,

    마주대하여야만 한다.  한계상황...

7. 매일 매일 '그곳'으로 향하고야 만다. 설혹 되짚는 한이 있어도...

    매일 매일 '그곳'으로 향하고야 마는 혼자만의 숨가쁜 여행을 준비해야만 한다.

    당위성, 의무... 그게 사랑이라면 달게 받겠다고 자처했다. 이미!

8. '그사람' 향한 처절하리만치 서러운 하도 많은 그 '그리움'은 욕심인가...

9. 오래 오래 '그사람'의 '황홀한 현존'과 행복하고 싶다...

10. '그사람' 향한 무절제한 용솟음치는 하도 많은 그 '그리움'은 부질없음인가...

11. 그 '그리움이란, 존재감 향한  무한한 바램, 소망, 꿈, 희망... 등이 아닐까... 이유도 알 수 없고, 가슴이 절단난 채,

      아무런 미동도 허락하지 않는 절대절명의 순진 무구한 뚜렷한 절대를 향한 소원어린 바램이다. 

      숭배와 신의 경지를 비로소 체험하게 되는 그런 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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