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냇물은 졸졸...

라금덕 2012. 7. 20. 00:45

'그사람'은 참 많이 예쁘다 !

얼마나 예쁜지는 안다.

정말 알 수 있기는 할까... 어찌 감히 그 눈부심을...

그런데...

'그사람'이 어떻게 예쁜지는 모른다.

'현존'이 닿고 싶다...

보고 싶다...

저 바깥의 비가, 

빗물이, 창밖의 빗소리가

무슨 개울가의 시냇물 소리처럼 가슴을 타고 줄줄거린다.

졸졸... 쉼없이...

절망하며 한탄하는,

이루 다 일일이 헤아려 낼 수 없는,

쉼없는 그'그리움'의 어찌할 수 없음이,

심사를 애끓게 한다.

밤새도록...

날이 새고 난 후로도 쉼없이...

'그사람'의 현존은 꿈처럼 멀고 멀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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