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시여 !

'초발심'은 이럴까...

맨처음에 가슴 헤집고 무작정 들어앉은 화들짝 놀란 가슴에서 일렁거린 그리움 샘솟고...

'초감'이란 이런 느낌일까...

가슴에 구멍까지 내가며 무슨 점령군처럼 들어앉은 그'그리움'이 정신을 쏘옥 빼먹기까지한,

무지개빛 우러름의 발로가 그 '사랑'이고...

(빼어난 각선미의 '그사람' 다리 쳐다보고 싶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그'그리움'에 허덕이는 시달리는 나를 다짜고짜로 우울이 돌려세운다.

(우울이 어찌 해 주지도 못하면서...)

목소리마저 빼어난...  고혹한 뒷태마저 가슴을 긁어댑니다.

겨울아침절 차창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성에덩어리 손 호호 불어가며 안간힘을 쓰며 박박 긁어대듯이...

가슴에 굵직한 생채기 내려앉아 보란듯이 자리잡고...

파르르...  조바심내는 가슴을 언제나처럼 들썩들썩 들었다 놓았다 합니다. 여념이 없고...

쥐락펴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