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희한한 그리움

라금덕 2012. 11. 7. 15:06

참으로 알 수 없는 한 가지...

스스럼없이 샘솟듯 솟아나듯이 생겨난 그 '그리움',

그'그리움'에 빗대어 기대 부풀은 엄청난 마음가짐에서 한사코 비롯된,

유일무이한 꼭 하나 뿐인 그'사랑',

닿고 닿아도 금방 잊어버리는 치명적인 건망증 환자처럼,

새롭고 새로운 그리움에 우러나는 '그사람의 현존'을  향한 목메이고 철철 울부짖는 형국의,

막다른 길 위의 간망,

오직 세상에서 한 여자만이 내게 절절하다는 우쭐스럽기까지한 경거망동의 그리움...

그렇게 해서,

우울감은 계절이 주는,

아니면 하루 하루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온도가 주는 선물같은 숙제인가...

목덜미의 스산함에 오그라든다.

그'그리움'에 배겨내지 못한 가슴은 쪼글쪼글 해졌는데도 더 어떻게 할까...

참... 희한하다,  그'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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