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떨고만 있다.

라금덕 2012. 11. 13. 00:15

안절부절 못하고...

이성이 배제된 동물적인 그'그리움' 섞인 애정을 보내고 받고자 하는 지극하고도 단순한 일상은 요원한가...

가슴에 물밀듯이 들이쳐서 와 닿는 '그사람' 목소리 닿을라치면,

진저리 치듯 부르르 떨어대는 진동의 울림과 감각은 매번 다르다.

울림만이 아니고 귓전에 닿는 목소리의 두께도 두텁거나 얇거나,

목소리의 크기도 파장이 파고처럼 오르거나 파저처럼 내려가거나,

목소리 마침 닿기 전부터라도 준비되어 있었던 듯한  닿아보지 못한... 겪어보지 못한...

조마조마한 떨림의 울렁증과 준비성은 자냐깨나 이어진다.

그토록 절절한 일인 것을...

꼼짝도  않고 열렬히 우러르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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