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목 조목

라금덕 2013. 9. 20. 14:00

'조목 조목'... 굳이 세세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그사람'은,  조목 조목 곱고 예쁘다 !

그 위에다가 이루 형언하기 어려운 Chocolate색이 덧칠하면 내 눈은,

그야말로 두 손 두 팔 한 아름 벌린 아름다운 가을 색으로 뒤덮여버려지고,

가슴은,  춤추고 노니는 봄 날의 꽃밭이 만들어진다.

그 날 그 순간 이후에,

'그사람' 이후에,  (그'그리움' 때문에)

"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돼..."라는 남모를 비극적인 탄성과 인내가 삶과 생활의 "금과옥조"처럼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누가 내게 위협을 가하거나 삿대질을 하면 나를 항변하느라고 차근 차근... '조목 조목' 어느 변명의 말이라도,

하여야만 하는 것처럼,

그대, '그림같은 곱고 예쁜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란 가슴은,

'조목 조목' 이유를 들어가며 구멍이 난 가슴의 무궁무진한 여운 그리고 술렁이는 파문의 일렁거림을,

설명해 내어야만 한다는 무슨 당위성이 끝모를 기쁨이 된다.

그'그리움'. 그'사랑', 그리고 '그사람'은,

내게서,

어떤 '인생행로'의 점철된 지난한 과정에서 "대부분 예상 목록에 들어 있던 것이 아니라",

- 신께서 점지해 주셨던지 그렇지 않았던 간에 -

'그사람'은,

"상상력의 뒤안 길에 놓여 있던" 정말,

"우연의 산물"이며,

그로 인해,

인도를 찾아나선 "콜럼버스"가 "예상 밖의 다른 것",

아메리카 대룩을 발견한,

"뜻밖에" 발견된... "우연의 산물"과도 같은 경이로운 그런...

"감탄하게 되며 이 발견 때문에 세상이 뒤바뀐다는" 그런 "극적인 사례"가 된다. '그사람'이 !

'그사람' 이전에도 삶은 지속적이었고,

가슴을 연신 뒤척이게 하는 그리움은 가로로 횡행하고 있었어도,

'그사람' 이후,

그리움은 그'그리움'이 무슨 화학적 반응처럼 귀결점이 있는 뚜렷한 목표가 되었다는 어떤 전설이,

가슴을 타고 줄줄... 내내 흐르고야 만다. 더군다나,

'그사람'의 미모는,

"비할 바 없이 뛰어난",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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