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찾아 삼 만리",
"저 하늘에도 슬픔이"...
세상의 모든 우여곡절이, 구구절절함이 물씬 묻어나다 못해 뚝뚝 흘러 넘쳐났던 지나간 기억속의 이야기도,
내가슴을 순순히 달래지는 못할 듯...
무슨 슬픔이든 후회가 깃든 반성을 하필, 요구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할 일이지 왜 그랬대?"라며...
그런 내가 '지겹다'는 생소하고 반감 섞인 엉뚱함이...
한숨은 가슴이 답답함을 넘어서며 나의 경우에는, '그사람'으로 인해서 기가 막혀서 나타난다.
한기에 맞서 싸워내고자 칭칭 동여맨 목도리를 세차게 조여 본다. 그러면...
이렇게 주저앉아 일어서지를 못할까...
촛점을 잃은 눈동자에 본능적인 움직임까지도 잊어버린 동공 속에 칭칭 얽매인 감정이...
그 험난한 소용돌이가...
심금을 울려대는 어떤 노랫말이,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대답할래요" 라며 등짝을 부추긴다.
탄식처럼...
'그 곳'에 가고 싶다!는...
손끝 닿게 보고 싶어...
그'그리움'은 여울지는 파문처럼 바람결 따라 소리도 내지 않고 메아리가 되어만 가고...
메아리의 굴절없는 성스러운 파장에 밀려서,
과연, '우리들의 사랑'은 어디까지 흘러 흘러 갈까...
그'그리움'이 포개지고 합쳐져서 함께... 살아볼 수 있을까...
지금 울려 퍼지는 그 메아리 가슴에 붙잡아 두고 열렬히 '사랑'을 구가하자. 그 길 밖에는...
이다음에... 이다음에 후회도... 반성도 없이... 전설 닮은 '영원성'을 부둥켜 안으며...
나름대로는...
하고 싶은 말들은,
해야만 했었을 말들은...
구멍난 가슴이 살아내기 위해 해야만 하는 말들은,
필히, '그사람'에게만은 건네져야만 하는 수 천 수 만 가지의 말들은 목구멍에도 머물지 않고서,
혀 끝에 맴돌고 이빨을 갉아댄다. 설치동물들의 생존습관처럼...
살아 생전, 꼭 건네져야만 하는 그'그리움'의 절박함이나 가슴을 사정없이 쳐대는 먹먹함이...
그럼에도 결국 고개들어 턱에 손가락 대고서 그'그리움'을 쳐다 본다네...
세상에 '이런 평화'는 어디에도 없다는...
'그사람'이라는 전대미문의 평화가...
탄식처럼...
"Don't go! (가지마!)...
"Stay with me!" (함께 있어 줘!)...
"Please!" (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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