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그리움'의 "내면화"

라금덕 2014. 3. 9. 15:13

"먼지만큼 사소한..."

그'그리움'이 그렇다고 아연실색 하듯...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를 학습하듯 되뇌이며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 내내...

또한, "언젠가는 일이 해결될 것이고, 다만 그게 언제일지 아무도 모를 뿐"...

그러고는,

"흔들리지 않고 내 옆을 지켜주어서 고마워요."하며,

병상에 누워 희미해져 가는 의식의 끝을 붙잡고서 무슨 '자서전'을 대필시키듯,

'그 날 그 순간'이후, '그사람'과의 비롯된 남겨두어야만 하는 이야기가 참, 많다고...

숨 쉬는 것 만큼 잊지 않고 있는 것은 '그사람'이다라는...

그럼에도, 그'그리움'이 이루 다 곧이 곧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서,

"첫 마음은 까맣게 잊은채",

두문불출하는 옹색한 마음가짐을 앞세우고 만다.

'그사람' 손 끝 마주 닿았었던 그 '어제'를 그 황홀함을,

"정지 화면처럼 붙잡아 보고 싶은" 그런 꿈만 꾸고 산다. 순간, 순간을...

그'그리움'은 "살갗처럼 나를 휘감고" 있다는...

그'그리움'은 다시, '부재'로 인한 "금단증세 때문에 하마터면 마음의 수전증을 앓을 뻔..."한,

순간 순간이...

그'그리움'의 헐벗고 지난한 과정이란,

'그사람'이 그'사랑'으로 화학적인 반을으로 인해,

'구멍 난 내 가슴' 속으로 "내 안에도 내면화" 해 가는 그런,

그런 천연덕스러운 "내면화"가 된다.

"상처받기 싫어"

"상처주지 않아"... 소리내지 않는 독백어린 대화만이...

'그 날 그 순간'이후에, "독특한 인생역전"이 되는 것처럼 세상의 빛은 바뀌었다.

그'그리움'은 마치 "은혜로움"인데도 불구하고 순간,

어느 원망스러움이 발목을 낚아챈다.

숲 속에 풀 숲에 숨겨진 덫처럼,

'그사람'으로 인해서,

"시간이 멈춘 신화적인 공간을 내가 걸어가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사랑'은 18세기의  France의 "귀부인"이다.

'그사람'은 마치,

"보름치 보약을 먹은 것 같다."라는 감동만이 골고루 울려 퍼지고,

그'그리움'은 눈감고 고개 뒤로 젖히고 뛰어가는 질주이다.

"턱 끝까지 숨 차 올라도"...

'그사람'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만한 경지의...

'그사람'은,

"환상을  빚어낸다."는... 탄성만이 어우러진 우러름으로서...

결국,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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