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고 싶다는 것...

라금덕 2014. 5. 11. 08:48

보고 싶다는 것!

보고 싶다는 마음 속의 공구르기는,

잡혀지지 않는 굵직한 무언가가 쉴 새 없이 헤집고 다니면서 정신을 빼놓는 것은,

급기야,  살기 위해서 - 목숨 부지하기 위해서 터져나고 만다.

주루룩...

어느 낯선 곳에서 길을 잃었을까...

아무리 둘러 보아도 지나가는 사람 없고 이정표 없는 어떤 곳에서 점점 밀려드는...

스며드는 검붉은 불안의 그림자만이 반가워할 그런 마음가짐이랄까...

'그사람'은 어디 갔을까...

'그사람', 어디에 있지...

누가 뭐래도,  내 가슴은  '그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사람'의 맑고 빛나는 '그 현존'이 숨넘어갈 만큼 필요할 뿐...

왜냐하면,

나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한사람'을 익히 알고 있기에 그저... 다만,

'그사람'을 마주보고 싶을 따름이다.

닿을 수만 있다면...

'그사람'만을 보고 싶다는 것은,

그에 맹렬히 따른 그'그리움'이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무엇이 구태여 가슴을 재촉하지 않아도,

그러한 것은,

잊어버린 것을 문득 생각이라도 난 것처럼이 아니라,

몽글몽글... 고여 있는 샘의 원천처럼 방울방울 솟아나는 그래도... 그런 순수함일 뿐이기 때문이다.

어쩌나!

숨 떨어질 만큼 보고 싶을 따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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