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LA International Airport"

라금덕 2014. 8. 29. 12:27

(내가 '그사람'에게) "그거 알아요?" 한다.

- 제가요, '그대' 아니고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것...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을...

  감탄사도 모자라서 끝끝내 비감어린 탄성이 절로 분출되어지고 만다는...

  '이를 어쩌나!' 또는... 하며...

그 위에다가,

무슨 소설같은 이야기도 그에 의한 그런 상황설정도 그'그리움'과 그'사랑'에는 버젓이,

존재한다. 단연코.

(다시 이어지는 안타까운 곤란함이...)

- '한 여자'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급한 모습으로  전화를 건다.

 ' 한 여자'의 주변상황이나 주위의 사정이 원만하지 못하기에 그곳에서 하는 수 없이

  멀리 떨어져 있는 '한 남자'에게 전화를 한다는 것...

  상대방의 '한 남자'는 무엇을 하는지 전화속으로 얼른 들어와 주지를 않고...

  "주홍글씨"처럼 '부재중 전화'만 남기고 만다는...

(그러자) '한 여자'의 상기된 얼굴에 흐르고마는 남모를 근심을 애태운다.

그처럼,  '한 여자'는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감행했다. 

'한 남자'에게 수여되는 '한 여자'의 희생은 '한 남자'에게 죄스러움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

'부재중 전화'의 표시는 '한 남자'에게 역설적이게도 "주홍글씨"의 의미가 된다는...

무슨 수를 쓰든 간에,  '한 여자'의 희생은 그'그리움'을 지켜낸다. 숭고함으로!

그'희생'이란,

비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이 아니었다.

저 멀리, "International Airport" 에서 까지...

'그사람'이란,

그'그리움'에 긴 - 한숨이...

'그림처럼 곱고 예쁜' 모습에 탄성만이!

"어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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