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 겨울답다!

라금덕 2018. 8. 1. 14:35

"마른 나뭇가지"

텅 빈 나뭇가지...

(눈들어)

세상의 모든 현존하는 그 쓸쓸함이 맘껏 달려있는 그런 모습이...

(조금 더 높히)

물감을 한꺼번에 뿌려놓은듯한 청결함이 시야를 넓혀준다.

텅... 빈...

나뭇가지, 한 가지 한 가지마다 사연을 주렁주렁 달아맬듯한 벅찬 마음이 응집되어지고

'유명한 화가'의 솜씨를 빌려 '까치 한 마리 얹혀놓고...'

가슴 뭉클했던 "오 헨리"를 금방이라도 불러낼 듯한...

도리어 무궁무진함이 담뿍 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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