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라금덕 2018. 8. 26. 18:15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라는 영화제목을 발견하고는 덩달아서,

piano 도는 violin 협주곡

piano 소나타 그리고 현악 4중주... 그런 뉘앙스의 감정이 내비쳐진다.

음악을 천연덕스럽게 굳이 얼굴 가까이 듣고자 자청한다. 덩달아서...

때는 오전 시간즈음에

그즈음,  햇볕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은근슬쩍 옮겨가며 찡그린 눈부심을 강요하기도!

쇼팽이

멘델스존이

브라암스가 순서없이 나선다

알 수 없는 동화속의 이야기가 환상적 -넓다란 돌바닥 광장의 높다란 곳에서 아래를 응시하던 시계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우람한 종소리 음악소리를 울려퍼지면서 앙증맞은 천사가 잠시 나왔다가 슬쩍 모습을

감추듯이 그런 그림이 - 이도록 반추되어지며 느닷없이 움찔움찔 전율 느끼듯  움츠리며 흐른다...

음악의 선율이!

마음껏 펼쳐진다

머리 위에서 맴맴 돌고 돌고

귓전에서 날개짓처럼 윙윙거리기도 하고

미동없이 앉아있는 sofa의 뒷머리에까지 돌고 돈다

행여나... 뒤돌아본다

신기하고, 신기하다!

'한 곡'이 거의 마무리되어질 그 즈음에 선율의 퍼져남은...

굵직한 중저음 섞인 무게가 담뿍 실려있는 듯한 조금은 긴 여운의 소리가,

참, 좋다!

이래서 감동이 밀려온다 했나...

'성당'의 종소리...'처럼 온 마을에 온누리에 퍼져나고

덩달아 - 덕택으로 - 어깨 소리없이 덩실덩실 넘실거리도록 솟구치는 그'그리움'은...

그'그리움'은,

무슨 이유 어떤 핑계이든지

'그사람'이 참, 많이 보고 싶구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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