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시 보고 싶다!'

라금덕 2018. 8. 29. 14:08

'그대'는

목소리가 닿든 손 끝이 닿든  그것만으로도 축복이다, 행운!

그'그리움'에 넋이 나갔다는

가던 길 멈추어서서 그 자리에 서서...

한동안 물끄러미 그처럼 손바닥으로 가슴을 다독이는 그런 존재감이!

탄식처럼 읊조리듯 다시 보고 싶어!

저는요...

'그대'만이 참, 예뻐요!

당신께서 믿든 안믿든

당신께서 알아주든 못알아주든 '그대'만이 필요해

'그날 그 순간' 이후로 내 운명에 귀의한 인생은 온전히

'그사람'에 의해 결정지워졌다네!

그'그리움'은 남모를 기쁨으로만 휘감기워진 충만함, 그것 말고는 달리...

'그사람' 아니고서는 별 수 없다......

'사랑'이란,

세상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무조건적으로 해대는 것, 그것 말고는 달리...

다만, 어느 경외심이...

단지 '그사람'은 엄청나다! 라는,

그'그리움'은 모험이다

일생일대의 모험, 넋이 나갔다거나 하염없다거나...

어느 것에도 '그사람'말고는

눈부신 그 '현존' 말고는 살 수 없다거나 살아갈 수 있을까...를

그처럼... 그렇게 머릿 속이 텅 빈... 그런 헐벗고 굶주린듯한 무채색 모양만이 나를...

과연, 그럴 수 있을까...를,

살아낼 수 있을까...를...

다시 '유행가 노랫말' 빗대어 "바다 건너 두 마음..." 같은 그런 옹색한 처지로서 또는

시인의 "깃발"처럼 "소리없는 아우성..."만이 그리고

한시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을 '루이제 린저'의 "살며 사랑하며' 했던가

내게는 유독 '사랑하며 살며...' 그랬다!

한 순간도 떼어놓을 수 없는 두 손 두 팔 벌린 우러름이여!

그'그리움'이여!

'그사람'이어라!

되뇌이듯... 영화처럼 철조망 저 너머에서 손만 내저어 불러대듯이,

'다시 보고 싶다'는 반향없는 메아리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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