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없네'...(1) "내려놓으라"는 말이 있었네 ...... 나뭇가지 슬금슬금 움직거리면 소리내지 않아도 '바람'인줄 알았는데, 바람, 의연히 나뭇잎 밑으로, 밑으로만 내려놓고 한층 더해 이곳저곳으로 떠다민다 고개 젖혀 하늘에는 그 바람, 구름마저 형형각각 떠다밀고 덩달아 무진한 하늘색이 가슴으로 무.. 나의 이야기 201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