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참아내지 못하고서),
기어이 (어쩌지도 못하고) 쏟아진다.
내리누르고 눌러대도 차마 견뎌내지 못하고서,
(숨겨둔) 저 쪽 먼 산으로 (갸우뚱 갸우뚱) 고개를 돌려대도 (아무리)
무너져내린다.
(차마) 소리도내지 못한 꼴로 울먹인다.
하도 보고파서...
(그) '그리움' 참, 멀다.
눈이 참 맵다!
(그) '그리움' 목소리마저 가슴에 울컥 쏟아지면
한 손은 (그나마) 전화기 부여잡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애원"하고,
아! 아...
한 손은 소스라치듯 움찔하는 글썽거림 훔쳐내느라
눈이 참 맵고, 손등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서 흥건하다.
(그나마) 한 손은 전화기 부여잡고,
한 손은 눈가 꾹꾹 찍어내고... 이쪽 눈, 저쪽 눈 도닥거리느라 연신 정신이 없다.
무너짐은 여지없고...
왈칵왈칵, 울컥울컥 견뎌내지 못하고
쏟아지는, 쏟아져내리는, (서둘러서) 비집고 흘러내리는 (그) '그리움!'
서글픈, 설운 절절함은 마냥 주체할 수도 없이
줄줄 새어난다.
그 '그리움'은 글썽거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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