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적

라금덕 2012. 2. 21. 01:55

'저기요!'

"혹시 아세요..."

지금도 얼만큼 흐느끼고 있는지,

제아무리 내리눌러도 견뎌내지 못하고 (급기야) 터져나오는 (소리소문없는) 울음소리를...

어깨만 주억주억 들썩거리고, 채, 소리도 내어지지 못하는,

연달아 눈가만, 눈자위만 손바닥으로, 소매로 훔쳐내기에 바쁜 울음소리를...

그래요! 그것은 감격이다.

영화에서처럼 꽃 피고 새 우는  꿈속만의 마법의 세계가 휘둥그레 펼쳐보이듯,

(그) '그리움'의 기적이 일어섰다.

섧디 설운 슬픔 뒤이어서 

(마침내) 기적이 불쑥 다가섰다.

'그사람'은 어느 날, 문득 기적이다!

구멍난 가슴에 기적은 메꿈처럼 이미  꽉 들어차버렸다. (희열스럽게)

'그사람'이 손끝에 고스란히 닿을 수 있슴은

(솟구치는 눈물처럼) 감격에 겨운 일이 되고, 눈앞의 기적이 된다. 

"HONG KONG"에서 배(SHIP)는 들어오지 않는다."

기적은 이미 가슴에 들어차 있다.  '그사람'이

눈물겹도록! 구석구석에 파편처럼!

상처의 덧나지 않은 흉터처럼!

 깊게 패인 밭이랑처럼 박혀버렸다.

숨도... 숨이 꼬박 멈출만큼...

아! 아...  '그사람!'   (뒤이은) 그'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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