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고 나면 "낯선 하루" ...
점철되어지는 이어진 현상, 기어이 "낯선 하루"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어진다.
힘에 부치다...
누군가 다음과 같이 위안을 준다.
"어제는 역사(history), 내일은 미스터리(mystery), 으늘은 선물(present)..." 이라고.
아침절 부터 '그사람'의 목소리가 일상처럼 귓전을 울리고 가슴을 치고 있었으니,
"낯선 하루"는 분명, "선물"이다. 그나마...
"만나리 만나리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서..."
가눌 수 없는... 몸서리 치는 하도 많은 그 '그리움'이 숨쉴 틈도 없이 배겨내기도 힘에 부친다.
'그사람'의 예언자적인 말처럼,
"감당할 수 없으면 어떡하려고..."
"감당할 수 있겠어..."
추스려지지도 않고, 도무지 배겨낼 수도 없고, 감히 감당할 수도 없는 어느 경지의 그리움이기 때문이다.
그게 사랑이라면...
그게 사랑이라면... 하도 많은 그 '그리움'만 부여 잡고 애걸복걸 하면 어찌 될 수 있겠지...
"꼴랑 KTX"만 타고 말면 될 수 있겠지 했는데...
하도 많은 그 '그리움'은 어느 것으로도 혼탁되고, 혼란스러워질 수는 없다. 도저히...
나에게 있어 '그사람'이란,
가히 환상적이라 할 만큼 꿈 속의 존재감이다.
아득한, 아련한 꿈처럼 도자히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신화같은 현존'이다.
'그사람'은 성스런 유혹에 다름 아닌 먹먹한 그리움의 대상이고,
살그머니 배어나서 촉촉한 물기 머금듯이 가슴에 흥건히 스며드는,
무지막지한, 산더미 만한 그리움이다.
언뜻 스치우는 찬 바람에 맨 얼굴 얼어 붙어 거울에 비친 모습 측은지심으로 초라하지만,
'그사람'이 있기에 나는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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