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많은 그 '그리움'과 달리,
나를 다독거려야 하는 이기적인 '인간적인 고뇌'는 잊혀지기도 전에 이어진다. 꾸준히...
사랑하는 일 못지 않게 나를 다듬고 보듬어야 할 일들도 덩달아 겹쳐만 간다.
'그사람'은,
"너, 나 이길 수 있어 !"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하려면) 그 정도도 못해!" "(그사람을 그리워하려면) 그 정도도 안해!"...
꺠달음처럼, 가르침처럼, 혹은 농담처럼 그 '그리움'을 일꺠우고 북돋아 준다.
하기 싫은 선생님의 무슨 숙제처럼 가슴에 첨벙 돌덩어리 얹혀진다.
나는 아직 멀었고... '그곳'은 멀기만 하고...
언제나,
두고 온 그리움, 남겨진 그리움...
선생님의 숙제는 그러하다. 손끝에 잡힐듯 잡히지 않는 쏜살같이 도망만 다니는 그림자처럼,
나는 숙제를 부여 안고 그 그림자를 찾아 쏘다니고 있다.
이곳일까... 그곳일까...
이제나, 저네나...
물에 빠진 사람의 외마디 비명처럼, 그 '그리움'은 언제나 '그사람' 뿐이다.
내게 있어서,
아침마다 여명을 헤치고 솟아 오르는 태양 - 저 하늘 위의 도도한 태양은,
동쪽에서가 아니고, 매일 아침 '그사람'에게서 그리움 모락 모락 피어 오르며 가슴 한 가운데에 떠오르고 있다.
'그사람'은,
"환희스럽기까지한 찬란한 기쁨" 의 존재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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