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빛 사람!
길을 가다 말고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나는 오도카니 길 한복판에 서서 다만,
그리고 겨우 숱하게 일렁거리는 소용돌이의 한 자락을 급한 몸짓으로 말을 전해 본다.
어디든지 옮겨 본다.
가슴을 둔탁하게 쳐대는 떡메의 그 소리처럼,
도체, 어찌 이런 일이... '그사람'이...
먹먹함과 절절함이 녹록히 배어서 묻어나는 교복 앞 자락의 잉크자국처럼 번지는 '사랑'과,
하도 많은 그 '그리움'을...
어지러워 - 소용돌이에 현기증이 날 만큼 어지러워서 어리 둥절한,
공동의 현상이 무슨 지병처럼 도지고, 도지고, 또 도지고 만다.
'약'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 찬연한 '현존'이 주는, 안겨주는 존재감의 '빛'과 '꿈'이 다만,
나를 꿋꿋이, 그리고 온전히 버티게 해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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