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넘어갈 만큼 그립다!
손끝에 보석처럼 닿고 싶다! 참, 많이...
내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가슴 쓸어 내리면서 사무치게 그리워서, 이렇듯 숨가쁘게 목을 조여 죽을 듯 한데,
이토록 천연덕스럽게 버젓이 버티고 서 있음은 이상한 일이다.
거짓말처럼...
어쩌면 좋지...
입만 벌리면 입으로 비롯되는 이야기는 전부 거짓말처럼 들린다고 흔히들 실없이 던지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한다.
참, 이상한 일이다! 흡사, 그렇게 손가락질을 받는 것처럼,
술술... 거짓말처럼, 나는 그 '그리움'에 금방이라도 순식간에 앞으로 고꾸라질 듯이,
숨이 막혀서 쓰러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도 엄연히, 태연히 버티고 서 있는 꼴을 보면,
거짓말에 다름 아니다.
"견딜만큼 고통은 주어진다" 고...
어떤 변명을 갖다 붙여도 내가, 내 가슴이 제일 급하다.
물에 빠져서 살려 달라고 발 동동 구르며 손은 연신 허위적거리면서 아우성을 치지만,
메아리는 더 이상 없는 듯하다.
꼭, '사랑'인데...
사랑의 금자탑을 찬연히 쌓아야만 하는데...
정말 어찌 해야만 하는가...
"누구시길래..."
이토록 미어지는 숨가뿐 그리움을 어찌 해야만 하는가...
속수무책...
진저리를 쳐대고, 소름이 움큼 움큼 돋을 만큼 전율이 솟구친다.
저기 저... 그 어디 즈음에 마냥 '그사람'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오도 가도 못하고 눈물 줄줄...
바지가랑이 사이로 오줌 질질... 거리는 내 하도 많은 그 '그리움'의 형색이란,
그 옹색한 형국이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그러한 잠시,
'깜짝 놀라게' 아름다운 사람이 계시다.
살며... '그사람' 만한 이런 일이, 이런 기쁨의 순간에 닥쳐 오리라고는 죽었다 깨어나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를 놓지 말아요..." 노랫말을 우연히 기억해 둔다.
하루 하고 또 하루가... 그저 순간 순간 다그치는 말들을,
이어지지 않고 연결되지 않는 무지막지한 소용돌이 속의,
무한한 그 '사랑'의 실마리를 기록해 두고 옮겨 두어야만 한다는 열망 뿐이다. 전설처럼...
"나를 놓지 말아요..."
'그사람'이 그렇게 이야기 한다. "기다리는게 지 운명인 걸..."
기다리는게 내 운명인 걸...
그렇지...
그 날, 그 순간에 태생적인 그리움의 해후로 인해 가슴에 덜컹 구멍이 나 버렸고,
깊이도 넓이도 알 수 없게 점점 빠져 나올 수 없는 늪처럼 그 구멍과 구멍을 둘러 싼 둑의 테두리는,
연신 숨 넘어 가도록 허물어지고 있다고...
'그사람'은, 다시, 나의 발광적인 가슴앓이를 "투정"이라고 했다...
간절하고 절절한 '현존의 부재' 가 주는 감당할 수 없는 먹먹함이,
반성어린 꺠달음이 다가 선다.
이기적이고 얕은 생각이 판을 치고,
'그사람'의 하해같은 마음에 대한 배려는 눈곱만큼도 없었음에,
지독하고 피비린내 나는 반성은 기어코 끼어 든다.
꿈속에서도, 꿈결에도 그립기만 한 그대여!
그것은 '영광'이다.
그 절박한 순간 순간을 꼬옥 부여 잡고 '영광'을 영원처럼 살아 내고 싶다.
아무리 달래고 달래도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그대여!
'영광'의 순간도 꿋꿋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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