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은 역사이고,
신화이고,
그림이다.
하나의 괄목할 만한 종교이다.
빛이고 꿈이 된다.
나는 그 '빛'에 눈이 멀어 가슴까지 멀어 여전히,
그 '꿈'속에 먀냥 머물러 있다.
가슴까지, 가슴마저 멀어 버렸다.
'빛'이고 '꿈'이니...
참, 좋다!
동물적인 감탄과 감동만이 필요하고,
아! 아... "신음섞인 탄성" 이 줄곧 숨소리처럼 이어지고, 동물적인 포효만이 필요하다.
'그사람' 이후,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뚜렷한 구분점과 획일점처럼,
나는 '그사람' 이후 나는, 나는 그 '꿈'속에 머물고 있다.
입 벌리고... 두 손 두 팔 벌려...하늘 우러르며...
"투정"일까...
'그사람'은 그렇게 말을 하면서도 그 '투정'이 고유하고 독특한 우리 두 사람만의 '사랑'이라고,
자만하는 걸까...
자만이라고 생각했으면 더 없이 좋겠다...
"강 재구소령"은 내가 닮아야 할 목표가 된다.
나는 아직 멀었다.
나의 허름함이 나를 팽개치고 저 만치 가 버렸으면...
뒤돌아 서서 고개 숙일 말못할 처절한 슬픔이 그늘처럼 잔뜩 숨어서 웅크리고 있다.
짙게 깔린, 그리고 깊숙한 가슴 한 켠의 쓰라림이 있다.
통증은 쉽사리 꾹꾹 눌러 댄다고 사그러 지지 않는다.
"그 정도도 안해..."
하루 해가 연신 자꾸 자꾸 뒤돌아 보면서 물끄러미 지나친다.
겨우 움켜쥐고서 하루 해를 숨 죽여가며 가까스로 넘겨 버린 듯 하다.
넘겨 버린 것인가...
하루 해는 그처럼 절절히 외쳐 대며... 뒤돌아 보며...
무슨 "망부석"처럼,
소리도 새어 내지 못하고 주먹 말아 쥐고 입 속에 쳐 박아 가며 갔다고 해도,
다시 내일은, 그 다음 모레는...
'그사람'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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