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꿈, 빛, 그리고 기적

라금덕 2012. 6. 21. 15:45

그래,  '그사람'은 기적이다 !

그 날 이후 꿈꾸고 있고, 태생적으로 꿈꾸어 왔고,

그 '꿈'을 비로소 마주 대하고, 닿을 수 없음에 '꿈'을 꾸어야만 한다.

'그사람'은,  '꿈의 현신' 또는,  '꿈의 화신'이다.

비록 꿈꾸고 있지만,  깨어날 수 없는 뒤척이지도 않는 깊은 잠 속의,

정녕 '꿈'이란 말인가...

지고지순한 그 아름다움과 죽도록 함께 살고 지고는 할 수가 없는가...

동그랗게 늘 비어 있던 가슴에 어느 날,

문득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손등으로 막아서야만 하는  '빛'으로 '그사람'이 다가 섰다.

가슴에 구멍이 나 버렸다. 불가항력적으로...

그래, 그 '빛'은 기적이 되었고,

나는 그 '빛'을 잊지 않기 위해서 태생적으로 꿈꾸어 왔던 그 '꿈'을,

그날 이후 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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