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질문을 하는 학생처럼 단번에,
우렁찬 목소리로 손을 번쩍 들어 입 벌어지는 감격스러움으로,
'그사람'과의 "해후"는 이어져야만 한다.
울컥 솟구치는 눈물 주루룩 걷잡을 수 없이 줄줄거리는 그 감격스러움으로,
나는 연신 손만 휘젓는다.
가슴이 멀고, 눈이 멀어서 오직 '그사람'의,
반짝 반짝 빛을 발하는 눈부심만이 선연하게 기억될 뿐이다.
'그사람'은,
'꽃여자'처럼 빼어 나게 예쁜 사람이다.
더할 수 없이 예쁘기만 하다.
'그림처럼 곱고 예쁜 모습' 만을 한사코 그리다가,
눈물만 소리 없이 펑펑 쏟아 낸다.
눈들어 저 쪽 먼 산... (눈물 범벅이 된 채로) 눈 먼 기다림...
사랑에 빠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런 먹먹한,
눈 먼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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