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만 내밀고 인사를 건네듯)
잠시 잠깐이라도 닿을 수 없음은,
428km의 기찻길 위에 놓인 이별은,
겪어보지 못한 생소함...
겪지않아도 될 듯한 생경함과 기대하지 않았던 불편함에 기인한,
어리둥절함이다.
(뒤이어, 치욕스러움이 찾아든다...
"딱한 모습은 형용하기 어렵다.")
두고 두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가을날" 속의
이틀 간의 햇빛같은 사랑만이 "부질없는" 소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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