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외로움 끝에,
무너지는 하도 많은 그리움 뒤에 오는,
짤막한 "해후"만한 크기의 만남은,
"기차는 8시에 떠나고"...
가고 남는 사람,
후일 기약하며 손 놓지 못하고 질질 따라가다 기찻길 옆 넘어지고 마는 사람아...
숨 넘어가는 그리움은,
그'사랑'은 욕심이다. 이기적인...
어디에 가면... 어디로 가면 그대 찾을 수 있나요...
어제는 세상에서 꼭 하루 뿐인 날이었고,
내일은 장차 닥쳐 올 기쁨에 겨울 그런 날이 막상 오겠지요...
오늘만 이리저리... 둘레둘레 '그사람'만 눈 부라리고 찾아 떠돌고 있어요.
"두 손 맞잡고도 잠 못이루는 새벽"이...
눈 뜨고 눈 감고서도,
'그사람' 밖에는 모르는 '그사람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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