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외로움은 끝이 없고 해후는 짧고...

라금덕 2013. 1. 5. 23:16

길고 긴 외로움 끝에,

무너지는 하도 많은 그리움 뒤에 오는,

짤막한 "해후"만한 크기의 만남은,

"기차는 8시에 떠나고"...

가고 남는 사람,

후일 기약하며 손 놓지 못하고 질질 따라가다 기찻길 옆 넘어지고 마는 사람아...

숨 넘어가는 그리움은,

그'사랑'은 욕심이다. 이기적인...

어디에 가면... 어디로 가면 그대 찾을 수 있나요...

어제는 세상에서 꼭 하루 뿐인 날이었고,

내일은 장차 닥쳐 올 기쁨에 겨울 그런 날이 막상 오겠지요...

오늘만 이리저리... 둘레둘레 '그사람'만 눈 부라리고 찾아 떠돌고 있어요.

"두 손 맞잡고도 잠 못이루는 새벽"이...

눈 뜨고 눈 감고서도,

'그사람' 밖에는 모르는 '그사람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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