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한 자락!'
"한여름밤의 꿈"의 멘델스존!
기억의 한계에 의해 멘델스존의 명곡을 귀에 담아둔 기억은 없다.
아니,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더라도 뭇사람 사이에서 흔쾌히 '그사람'을 찾아낼 수 있듯이 꼭 집어서 그 음악소리를
기억속에서 손가락으로 꼬집어내지는 못한다.
"Shakespeare"의 희곡에도 있을까! (어슴프레한 기억의 한 단면)
그리움의 '현존'을 고스란히 손끝에 닿음은 (필시) 그런 '꿈'일게다.
'꿈 한 자락' 켜켜히 쌓여만 가고,
(돌아서 가야만 하는 발길 돌리는 - 어찌 그 '임'은 서울에만 있을까...)
자동차의 미등이 주는 처연한 서러움은 잠시잠시 기억을 빼앗아가기에 언제나 충분하다.
밤길을 달려 턱 고이고 무참히 기댄 차창 밖,
함께 따라와 주는 저 교교한 달빛이,
저리도 고운 별빛처럼 그 먹먹한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이 풍요로와지기에 충분하다. (잠시나마...)
분명,
그 '꿈 한 자락'은 멘델스존의 명곡이나,
Shakespeare의 유명한 희곡이나 어느 것에도
결코 빠지지 않고 더 이상, 그 이상으로 태연히 견줄 수 있다.
나의 그'그리움,
내 '그사람'은 아무런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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