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연...
태연자약하게 전문가연 하는체,
꿋꿋이 버팋 수가 있디고 짐짓 팔짱을 끼네...
무슨 전문가...
......
그'그리움'에도 그'사랑'에도 '그사람'에게도 아무렇지가 않다고,
강단에 서서 분필들고서 설레설레 춤을 추듯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청중들에게 강연하는,
대단한 전문가처럼 그런 모양새로 꿈꾸기도 하지만... 영락없다.
한 걸음도 떼어놓을 수 없을거나... 그러지를 못한다는 것은...
허구한 날 엉겁결에 눈이 맵다.
"세월이 가네..."
"젊음도 가네..."
그'그리움'에는 이정표도 없는 어느 곳에서,
이정표가 있더라도 화살표 방향이 발등을 가르키고 있는 곳에서 어디론가 무작정 갈 수가 없어,
두리번거리듯이,
낯선거리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독히도 알아듣기 어려운 낱말들의 이어짐으로 인해,
말못할 마음고생을 해야하는 것처럼,
배가 고파 주린 배를 움켜쥐고서 학교 앞마당에 놓여 있는 수도꼭지의 물만을 들이키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하는 것처럼,
남다른... 남모를 참을성과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며 가야만 한다고...
고파서요...
그'그리움'이...
그'사랑'이...
'그사람'이...
천생,
그'그리움'은 "가지않은 길"일 뿐이다.
구멍난 가슴 붙들고서 어떨까하지만 가지 않고는,
한 순간도 배겨낼 수 없는 요람에의 길 일 수도,
가시밭길 형극의 지난한 순교의 길 일 수도 있어도,
'그사람' 찾아서 '그곳'으로 꼭 가야만 하는 길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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