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원의 불길

라금덕 2013. 6. 28. 14:58

나의,

그'그리움'은 무엇인가...

그'사랑'은 무엇일까...

더군다니 '그사람의 현존'은 대체 무엇일까...

아니, 무슨 의미이기에 마음의 혼돈이 꾸준히 허겁지겁 심연의 보여지지 않는 수면아래의

소용돌이일까...

그'그리움'은 누가 뭐래도 구멍난 가슴속에 불붙은 '요원의 불길'이다.

'그사람' 닿지 못하는 것은 "새삼 노력이 부족하다는..." 그런 이유일 뿐이다.

그'그리움'은 여전히 '그사람'의 고운 모습에 "붙박여 있다."고...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한순간인들 버텨낼 수가 있을까마는...

그'그리움'은 반드시 그'사랑'이라는,

"꽃에 어울리는 열매를 맺게..."한다는 철썩같은 옹골진 믿음 밖에는...

나는... 나는,

매일 매일...

그'그리움' 온전하게 닿지 못해서,

'단 수초만에 소리없이 폭삭 무너져 내리는 오래된 재개발 지역의 최신식 해체공법'이 되고 만다.

순간 순간...

초고속 camera의 초절정 움직임처럼 천천히 무너지듯,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아득한 눈길로 하늘을 올려다볼 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럴 수 밖에 없다는...  (0) 2013.07.04
'개구리의 기억'은...   (0) 2013.07.04
바람소리   (0) 2013.06.25
'그대' 이후로 부터...  (0) 2013.06.24
"보고파하는 그 마음이..."  (0) 20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