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내게서,
"덜어낼 것도 보탤 것도 없는" 완벽함의 상징입니다.
그리움에도 그'사랑'에도,
불철주야 임전무퇴의 맹렬함과 용감성을 잃지 말아야만 한다는 꿋꿋함만이...
그리움은 잉태되어지고 사랑은 두고두고 숙성의 과정을,
누가 이래라 저래라 시키지도 않아도,
일부러 의도하지 않아 도 그래질 수 밖에 없다.
숙성...
외로움이란, 마지못해 남모를 고개 돌리는 고통이,
고개를 쑥 빼고서 이제나 저제나 고대해야만 하는...
땀이 밴 잠자리를 더듬듯이,
손내밀어 닿을 수 없는 기약없는 상싱감에 얽매인 견뎌냄의 자못 성숙함이,
내보이든 꾹꾹 감추어지든,
알게 모르게 그럴 수 밖에 없다는...
바짝 고개를 내미는 자연발생적으로 닥쳐진 숙명적인 그'그리움'과 그'사랑'만의 무슨 속성을,
빤히 바라다보아야만 한다는 것을... 애닯다...
하지만 그래도,
그리움이란 그에 뒤따르는 사랑은,
"나의 본질을 다른 누군가의 시각을 통해 재발견하는 즐거움..."
그런 생정 겪어보지 못한 정신줄마저 쏙 빼는감정의 숭고한 이어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