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제만이 그립다.

라금덕 2013. 11. 1. 11:21

어제만이 그립다.

내일은 아직 멀기만 하고...

"그대는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일 뿐...

그리움이 어느 순간에 전광석화처럼 잉테되어 지고,

'사랑해요!'라는 말보다 미안해요... 고마워요!를 탄식처럼... 때로는 감탄사 어린 탄성처럼 무엇보다도,

먼저 배워야만 했었고... 심지어 그'그리움' 보다 더 일찍 깨우쳐야만 해야 했었다는...

철들기 시작 무렵 부터 아니,

어떤 나름의 의식이 자리잡기 그 즈음 부터,

남달리 유심히 뚫어지게 머리까지 앞으로 빼면서 보았던 영화 또는 어느 숱한 감동스러운 일들이...

그 속에서 은근히 속끓이며 감추어 두었었던 온갖 꿈들이,

비로소 '그사람'에 의해 몸소 표현되기 시작했다는...

그 이후,

결국은 끝없는 서로의 무슨 못내 안타까움이 두 사람의 흥건히 내재되어진 그리움을,

그리고 "해후"를 북돋우어 주고 있었고...

안타까움이란,

기약된 어떤 약속... 매정하지만... 기약된 "해후" 등...

멀고 먼 '내일'을 향한 숨막히는 막연함은 아닐런지...

'그사람' 이후에,

그'그리움'은... 그'사랑'이 한 가지씩...  한 가지의 story가 된다. 어떤 '전설'이...

하나의 이야기가...

'기차역에서... 이윽고 나를 저멀리 데려갈 기차를 기다리고... 어제였는데 오늘은 스스럼없이 물러나듯,

 다시 안타까운 기약만을 움켜 쥐고서... 그러한 사이 기차에서 서둘러서 내리는 사람들...

 나도 저들이고 싶다 ! 어제였는데... 안타까움은 팔짱을 끼고서 태연한 척만 하니...

 물끄러미 고개 떨구고서 내일을 손꼽는다...'는 그런 story가 다시 한 가지 점철된다.

그 날 그 순간 이후,

'그사람 현존'은 감탄사로만 이루어진 문장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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