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은 겨울을 준비한다는...

라금덕 2013. 11. 4. 10:56

이즈음 - "가을날, 남국의 햇빛" - 의 햇빛에는,

보기 좋은 힘줄이 보인다.

햇빛은 끝이 무디지도 않고 얼굴에 물방울의 상쾌한 튕겨짐처럼 부딪혀서 웃음소리 자아내듯,

분별없이 부서지지도 않는다.

봄날의 살랑거림을 넘어 여름날의 끈적끈적함을 지나서,

목덜미를 둘러서고 온몸에 휘감기우는 보기 좋은 힘과 끈질김이 엿보인다.

그것은,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움이...

덩달아,

내일은, '그 곳'에 간다고 하고...

'어제와 오늘을 합친 것보다 내일은 멀지 않다'는,

항상 두서 없이 기대에 부풀은 설레임이 나를 이끌어 주고,

말도 안될 만큼 그'그리움'은 더해만 가고...

그것은 흡사, 심금을 울리고야 마는...

그것이, 그저 슬그머니 웃음이 번져나면...

세상의 모든 평화와 기쁨어린 즐거움이 새 순 돋아나듯,

가슴에서 산산이 퍼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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