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리움'은, "태생적 기본권"이라는...
그냥... 소리없는 웃음이 입가 주위에만 슬쩍 지나치면서 글썽글썽함 만이,
쑥 - 빠지는...
그것은, "태생적"이란...
꼭 작정하지는 않았더라도,
무슨 마음을 먹고 결심을 하고 이제부터 그런 꿋꿋한 마음가짐을 먹어야지... 하지 않더라도,
아... 보고 싶어... 하는 그런 느닷없이 길을 막아서는 불심검문 같은 격정이 수시로 가슴을 맴돌듯,
휘둥그레지게...
불현듯, 그리고 거의 지속적으로 앙칼지게 규칙적으로 생활습관을 만들어 버린다는,
그것은, 치명적인 또는 필연적인 사고의 지난한 과정이다라는...
대체적으로 아니 어떻게 해서든지 그것은,
좀체로 밀릴 수도 없는... 무슨 이성적인 것으로도 마다할 수 없는...
순간 만이라도 미루어 둘 수도 없는...
"하늘 저 멀리... 공항의 이별"까지도...
살아 생전에 -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어느 '리스트'의 상위 열 개 아니,
거의 일백 개를 모두 다 채우고도 모자람에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것을...
'그사람의 현존'이란 !
...... 보고 싶어 !
...... 나는 한 순간의 낙담한 주체할 수 없는 거의 비이성적임에 주저 앉고 만다.
'그사람'은 손 내밀어 닿을 수 없는 것을...
그'그리움'이란 "태생적 기본권"을 움켜 안고서 미아 보호소의 어린 아이처럼,
훌쩍거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