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꿈 그리고, 약속

라금덕 2012. 3. 5. 23:44

비가 내리네! 우요일...

장미가 필요할까...  "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만 왔으면 좋지..."

창 드넓은곳, '그사람' 곁으로 바짝 다가 앉는다.

쉼없이 달겨드는 어마어마한 감동어린 모습들이 안아주고,

스쳐간다.

구석구석 감당할 수 없을만큼,

주체할 수도 없이 스며든다.

마디마디 콕콕 박히고 만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햇빛 대신해서 더더욱 빛나는 사람,

아름다운 "일리자벳 여왕"을 닮은 '그사람!'

어쩌지......

저토록, 저토록...

아지랭이 휘감기우는 그 '곱고 예쁨'에 

나는 그나마 가지고 있던 희미한 빛마저 스러진다.

'그사람'은 꿈이다. 꿈속의 꿈이다!

무슨 얼토당토않은 기적처럼 다가와 나의 분신처럼

꿈이 되었다.

"꿈"이다! 

......

꼭 그렇게 이야기했다.

꼭 그토록 절실하고 절절한 먹먹함으로 약속했었다.

'그사람'은 그 '약속'에 스스럼없이,

아무 거리낌없이 온갖 것 다 물리치고 나를 ,

하나 뿐인 그 약속을 소담스럽게 안아주었다.

살다가, 살아가다가, 죽기 전에,

맨 마지막에 가서 '그사람' 이름  한 번만 불러보고,

두 손 두 팔벌려서 마치 "단말마"의 분연한 외침처럼

'그사람' 이름 또박또박 불러보겠다고.

세상을 향해, 자랑을 외치면서!

그게 나의 소원이 되었다고 약속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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