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심을 쓰다

라금덕 2014. 1. 19. 00:38

선심을 쓴다는...

'그사람'을 마주 닿지 못하는 불상사가,

나의 하도많은 그'그리움'을 숱하게 방해하고...

감당할 수 없는 것...

감당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하기 위해 밑바닥의 이성까지 이끌어다 대며,

끊이지 않는 생각과 가슴에 품은 마음의 부딪는 불꽃을 다독거린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들이...

또, 안하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들의 등 맞댄  불쾌감까지 애써 강제하지 않아도...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따라 다닌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은 하지 못하는 것까지 데리고 나와서는,

굳이 손가락을 짚어가며 일일이 일깨우며 욕심을 내면 안된다고 가르친다.

가르침... 한계를 알아버리는 것일까...

가르침은 새삼스러울 것도 놀라울 것도 없지만,

엉뚱하게 베인 상처자국처럼 이미 감각 속에 인지하고 있는 통증보다 심각하다.

"하늘은 파란색이 아니라 노란색이란 것을 그때서야 깨달았다."는...

심지어 '그사람'에게,

그'그리움'을 알아채고 그'사랑'의 선심을 기대한다는 어불성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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