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 낭만"이...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나에게 그는 항상 미래였어."라는 다독거림이...
이내 감추고 싶은 무슨 뜨거운 한숨만이 가슴을 무턱대고 훑고 만다.
"범죄행위"...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인가...
아니,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그리움' 이전에 "국력과 경제력"이 필요한가...
그'그리움' 이라는... 또는 그'사랑'에 목을 맨 '그 날 그 순간' 이후,
그'그리움'만 믿고 살면 될 줄을 알았는데...
글을 맨처음 깨친 것처럼 깨달음은 매 번 그처럼...
정신이 번쩍드는 여름날 우물가의 목물처럼 깨달음까지 느끼게 한다. 꼭 그렇지만은 아닌...
빤히 알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류를 낭자하게 범한다.
무슨 "범죄행위"...
"헛된 기다림"이...
"낭비한 인생이 얼마인가"... 그러면서...
그리고,
"이제 어쩌죠?" 하면,
"나도 모르겠소."라며 손을 내게 내어 맡긴채 얼굴은 다른 곳을 바라다보며 외면하는...
내게 어울리는 방법과 몸짓으로 그리워하고 그'사랑'을 가꾸어 나가자고 다그친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극심한 좌절이 또한...
나로 부터 비롯되는 조마조마함을 잊기라도 하려고... 떨쳐버리기라도 해야만,
그'사랑'에게 가져야하는 조바심이나 물밀듯한 선천적인 두려움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그'그리움'만으로도 나는 숨이 가쁘다!
'그 곳'에 갔다.
목적지에 바야흐로 내렸는데 이제 어디로 가지...
어떻게 하지...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그사람'의 그림자라도 찾아보지만...
정말, 어디로 가지...
세상 어디에 있어도 손색없는 '그사람'을 어디로 가야만 마주 닿게 되나... 대체!
어디에서도... 누구보다도 '손색없는' 사람!
어찌할 바를 몰라!
바람이 그런 내게 맞장구치는지 머리카락 어지럽힌다.
바람이 어지럽히는 것은 머리카락 뿐만이 아닌데...
그것 말고도,
어울리지 않는 것도 몸을 뒤처가며 산산조각 분해라도 시키려는지 흔들어댄다.
어울리지 않는 것에 무심코 '집착'하면서 불협화음 섞인 부조화는 갈등을 증폭시키고,
괴로움까지 덮어씌우며 가중시켜 왔다. 그래 왔다는 엄연함이...
그런 정리되어지는 후회가 얼굴을 붉힌다.
처음부터 남몰래 내재된 두려움을 감추고 이리저리 끌어 안고서 빤히 보여지는 그 결말을...
깨달음이!
깨닫는다는... 좁은 구멍으로 가까스로 안간힘을 다해서 빠져 나온다는...
그'그리움'에도 그'사랑'에도 순순히 '그사람'만을 향한 하염없음에도,
깨달음이 필요한가...
숨이 턱에 까지 찬 가슴말고도 이성적인 깨달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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