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렬함...
'장렬함'의 어감이 주는 비장함마저...
장렬한 마음가짐이 주는 어떤 '임전무퇴'의 그런...
또는, 그에 따르는 필수불가결한 일사분란함의 그'그리움'에도 불구하고...
그'사랑'은 지지부진하다는,
그'사랑'은 고전을 면치 못하다는...
흐린 낮의 애매모호한 구름 드리워진 날씨감이 주는 무감각함처럼 절박함에 이은 목매임이거나,
바라마지 않는 목이 메이는 그런 한계상황보다도 더,
더욱 안되보이는 "가뭇없는" 객관성의 나열만이... 개인적이거나,
사적인 감정과는 다른 일반론적인 일이 벌어지고 아니, 그런 감정만을 느껴볼 수 밖에 없는,
남모를 처연함이 이어지고만...
도체, 어떻게 이런 일이 상상이나 했겠는지... '그사람'이라는 그런 상상이나...
이럴 수는 없다는 의연함만이... 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흔해빠진 하소연이 비일비재하고...
또, 그런 하소연은 위로의 가슴 언저리에 설득력을 얻고 만다는...
'현존의 부재'로 인해서...
처음에는 '그사람'도 그랬었겠지...
'그사람'에게서도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가... 소용돌이까지는 아니겠지만 다소 흔들림은...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알쏭달쏭한 생경한 '신기함'이 있었겠지... 그래서,
무슨 말을 지껄여대도 소리내어서 웃어넘겨 주었었겠지...
'그사람'에게도,
나를 바라다보고 무단히 그처럼 조건없이 받아주던 어느 '신기함'이 분명 있었겠다! 하는,
위로가 물색없이 주룩주룩거리는 가슴팍을 다독인다.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지요." (......)
내가 있을 곳은 '그 곳'뿐인 걸! 어쩌자고 '이 곳'에서 이리도 볼썽사납게...
그'그리움'은,
올망졸망한 눈으로 둥지에서 엄마가 물어다 주는 달짝지근한 먹이를 기다리는,
갓 태어난 새끼들의 눈도 뜨지 못한 하염없는 마음가짐으로,
(...)여념이 없다!는 바라다 봄의 지속적인 그런,
이어짐 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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