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현격하고도 이질적인...
옛날 엣적에 그 무슨 사회규범과 전통이 "양반과 상놈"과 같은,
전혀 생소하고 상반된 이질적인 그리고 적극적으로 반대편에 서서 대비되는 말과 개념이 있었다는...
그 말들의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 당시의 시회적인 규범과 그 사회를 구성했던 어쩔 수 없었던 그 제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매우 음울하고 어둠만으로 대비되는 - 극명하게 - 개념의 말, 또는 그런 개념일 터이다.
내게서,
그'그리움'과 그'사랑' 그것 또한 그처럼 현격하고도 이질적인 생소한 의미는 아닐런지...
애처롭다... 안타깝다... 꾸준히 닿을 수 없음은...
그리움은 유배를 떠나야만 했었고 어느 절해고도에서 가슴을 알아줄 일 없는 북쪽의 임금을 향한 무한정의 짝사랑과,
그에 따른 외로움과도 같은 맹목적적인 충성된 마음 뿐... "일편단심"...
"철없이 사랑인 줄 난 알았었네"... 그처럼,
그래서 유치한 말들로써만이 뭉그러진 가슴 속의 밀어들을 전하고자 하면,
그토록 걷잡을 수 없이 난무하던가...
기적을 빽빽!... 드높이면서 질주하는 기차의 철길은 언제토록 평행선이던가!
철없음이 그나마 위안이련가...
결국, 그'그리움'이란,
그 철없음이...
그 감당할 수 없음이...
잘못했다는 무한한 반성만을...
비가 오네!
빗물이 보이네... 빗물에 대한 부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창문 옆에 그 흔히 턱 고이고서...
빗물은 좋겠다!고... 부딪혀 퍼져 나가 줄줄 흘러내릴 유리창의 미끄러운 감각이 있어서라도...
그'그리움'은 언제라도 그처럼...
'그사람'은 '그 곳'에만 머물고 나로서는 '이 곳'에 멀직히 떨어져서 살려 달라고 구원의 목소리만을 드높힌다.
소리는 아무리 질러대도 소리는 퍼져 나지를 못하네...
"바다 건너 두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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