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눈이 보배다."

라금덕 2014. 5. 5. 15:22

"눈이 보배다."

'눈이 보배일까?'...

과연,  나의  그'그리움'이란, '그사람'의 아름다운 미모에 '현혹'되어버린 것일까...

"너무 아름다워서 영혼이 동요하게 되며..."

......

오만 가지의 "사단 칠정"은,

다만, '눈'으로부터 비롯되는 듯...

'그사람'의 눈망울 나의 눈초리 어떤 시선이 머물다 말면 알게 모르게 생각이 인지가 되고 ,

가슴에는 기쁨 즐거움 행복한 마음 보다도,

나의 그'그리움'에는 괴로움 근심 걱정... 이어지는 숨막히는 듣도 보도 못한 고통이 필연적으로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 붙는다.

그 후로도 오래도록 눌러 앉아 떠나지를 않고 그처럼 '눈'이... 눈초리가... 눈망울의 그득함이 그렇다네.

'그사람'으로 인해서...

'누군가'를 바라다 보는...

특정한 어느 '인물'에게 '눈'이 쏠리고 마는 것은,

더군다나 '눈'보다 가슴이 먼저 알아채고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는 경우가... 그런 순간이,

벼락처럼 휩쓸리는 가슴을 하늘에서 묵묵히 선회하는 독수리의 '순간'처럼 잡아채는 그런 순간이,

기적적으로 있다.  '그사람'이!

그럴 수 밖에 없는,

꼭 그래야만 하는 살아 생전 꼭 한 번은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

하늘아래 '그사람'이 내게 그렇다! 그럼에도,

내게서의 그'그리움'은,

낯모를 험악함이 공포와 두려움을 무기삼아 등 뒤에서 총부리를 무턱대고 겨눈 바람에,

심지어 얼음조각처럼 얼어 붙는 경우가 기어이 생기게 마련이다. 보고 싶다는데...

살다가 보면 언제... 어느 때고,

'신의 계시' 또는 보이지 않는 어느 섭리처럼,

'그 때' - 가슴에 구멍이 난 그 날 그 순간 - 가,

'그런 인물' - '그사람'이라는 - 이 가슴에 천연덕스럽게 맺히는 경우가 있다. '그사람'이다!

'눈'은... 눈초리는... 눈망울은 그에 의한 - 유일한 대상을 향한 뚫어지는 시선은 허무맹랑한 것인가...

"더없이 순수해 보이는 눈망울 때문이었지만..."

그런 경우가,

가슴에 구멍이 난 그'그리움'만으로 점철된 그 속을 과연 '누가' 알 수가 있을까...

"신"께서 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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