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노미야" 이야기

라금덕 2014. 5. 19. 15:40

모든 이야기는,

'그 곳', "산노미야역"에서 비로소 시작되었다. 어떤 구체성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리고 철길을 나란히 걷듯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뒤꽁무니를 쫓는 공허한 손놀림만이...

'한 남자'가,

"당신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왜 내 말을 받아주는 거죠?"

그러자 '한 여자'는,

"말 안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랬다......

태곳적의 전설이 되살아나듯 그'그리움'은 가시밭길의 한복판에 놓여버린다. 그것은 흡사,

"꼭 물 속에서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 듯한..."

그렇게 가슴이 정신을 잃었다는...

'그 날 그 순간'이후로 그'그리움'에 막연하게 처한 나는,

"언덕 위에 서 있는 한 그루 나무 같기도 하고,

 낭떠러지의 가장자리에 박혀 있는 바위 같기도 하다."는 그런 조마조마한 떨림만으로 어우러진,

우러르는 설레임이 전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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