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최대한 즐겨야만 해",
그래야만 한다는...
'그 날 그 순간' 이전은,
"달밤"아래에 서성이고 있었고...
'그 날 그 순간' 이후에는,
"태양"아래에서 두 손 두 팔 벌리며 삶과 생활을 만끽하게 되었지!
먼 옛날 시인께서도,
"눈에 들어온 미인은 평생 동안 일찍이 없었네.
미인의 자태는 원래 그려낼 수 없는 것"... 라고 빗대어 뭉클함을 절창처럼 가까스로 토해내고,
'그림처럼 곱고 예쁜' !
나는 도무지 가슴에 구멍이 나버린 '그사람'을 기억해 낼 수가 없음을... 상상속에서라도...
손가락 끝으로라도 다가설 수 없음에...
닿을 수 없음에...
무한히 하늘만 올려다 봅니다.
구름 끝 따라...
바람결 따라... 눈시울 무턱대고 붉어지고,
손바닥으로 슬픔을 닦는 것 보다 손등으로 눈두덩을 부벼대면,
다가 선 슬픔은 몇곱절 철철 넘쳐난다는 그런 '어불성설'만이...
때로는,
"초대받은 파티에 이 정장을 입고 갈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하며...
결국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그대'는,
"인생을 뒤흔들만한 일"이 되고!
"그러니까",
그'사랑'이 되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