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그리움'은 "정의롭다"!

라금덕 2014. 12. 27. 19:09

햇빛이!

한 점과 한 점을 잇는 선처럼 햇빛이 시선을 이끈다.

바람에 맞서지 않은듯 조심스런 물결의 저 강물... 그리고,

어슴푸레 점점이 박혀있는 듯한 수채화 붓끝의 그림같은 물새들의 유영을!

고개 돌리니,

그늘 아래 발자국 희미한 보도위의 한데 모여있는 하얀 색깔의 눈을 발견한다.

아무리 그래도 가슴에는 순백의 평화가 깃들어주지 않는다.

입술 힘주어 다물고서 눈동자도 움직여주지 못한다.

조금씩 굴곡지듯 움켜쥔 저 강물의 무늬물결에 하소연한다. 말없이...

슬픔을 하는 수 없이 자아낸 그런 표정으로 물끄러미...

......

그'그리움'은 순결처럼 "정의롭다"!

흔한 이야기처럼 '정의로움'은 슬픈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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