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제는 비가 내렸었고...

라금덕 2015. 2. 20. 17:48

어제는 빗물이 내려 앉았었고,

오늘에도 코 끝은 맵기만 하고 고개를 돌려야만 하는,

울먹거림은 여전한 것을...

햇빛도 어디에서라도 비쳐들지 않으면 - 하필, '그사람'도 손 끝 가까이에 없는데 -

나에게는 더우기 절망을 몸소 겪게되는 것을...

하루 종일 내내...

'그대'라는 햇빛을 보지 못했다... 하물며,

저 하늘 위의 태양도 구름 밖으로 나서주지 않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기어코 빗물이 서럽도록 두 눈을 흥건하게 한다는...

"애처럼 울었다."

더우기,

창문에는 수채화의 어느 표현기법의 붓칠처럼 빗물이 채...

엉겨붙는다는...

덧칠효과 닮은 올록볼록 두드러진 거친 자국이 그대로 가슴에 옮겨 앉게 되네...

빗물은,

에제도, 오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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