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렁그렁하다'는
'그대'의 절묘한 모습이건만,
서산에 해는
이윽고 내려앉고,
땅거미 배경 삼아 이름 모를 새는
날개짓 퍼득이며 둥지로 돌아가는 듯하고,
문득, 가로등에는
엇갈린 눈보라에 글썽거린다네...
저 '산'은
가까이에 손 끝 닿을 듯 보이지만
저 '강물'이 앞을 가로 막고 서고,
'저 쪽 먼 산'의 아득함이...
그'그리움'이 그렇다네.
보고 싶은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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