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자 ! 살자!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던 소망이 이루어지던,
언젠가 어느 날 밤의 구포역에서...
기적처럼 '그대'가 나를
등 뒤에서 껴안았다는! 아주 꼬옥!
어쩌랴, 이 노릇을...
하루 이틀 일 년 이 년...
나는 늙어만 가고
'그대', 저만치에서 눈물짓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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