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왜, 눈물이 나지!
......
(시인께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는...
그러다가,
"피 멍"이...
아무 대상도 찾지 못하고 "쳐 죽일 놈!" 같은 울부짖음도...
조용히 견디어 내며, "그래, 내 죄지!"...
스스로에게 건네고마는 체념섞인 위로를...
그래도 그래도...
"더 버티면 죽을 것 같아서..." 뒤이어
"죄송해요"라며 땟국물에 범벅이된 하소연 감추기도 하고...
거침없이 내뱉듯이,
"겨우 숨만 쉬고 있는 내게 참으라고..."
"......"
그러고도 한참 후에 풀이 죽은 목소리로, "미안해..." 하고 말며...
그'그리움'에 대한 '입장'이란...
'그사람'의 입장은 ?
'으레... 그러려니...'일까...
나는, 명백히!
허덕임,
닿을 수 없는... 손 내밀어 닿지 못하는 허덕임이...
그것 만이그'그리움'의 '본연'일까...
'가슴에서 가슴으로 바람처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그리움의 어느 필연적인 또는
"신"께서 가르쳐 주신 원초적인 속성, 그것!
"......"
그 뿐, 더 이상의 의미부여가 무리일까...
이기심... 욕심으로...
다시 빗대어 '그사람'이 내게 보여주는 '묵묵부답'처럼,
'으레... 그러려니...' 할까...
그러고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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