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냥...

라금덕 2016. 5. 20. 10:27

그냥... 왜, 눈물이 나지!

......

(시인께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는...

그러다가,

"피 멍"이...

아무 대상도 찾지 못하고 "쳐 죽일 놈!" 같은 울부짖음도...

조용히 견디어 내며, "그래, 내 죄지!"...

스스로에게 건네고마는 체념섞인 위로를...

그래도 그래도...

"더 버티면 죽을 것 같아서..." 뒤이어

"죄송해요"라며 땟국물에 범벅이된 하소연 감추기도 하고...

거침없이 내뱉듯이,

"겨우 숨만 쉬고 있는 내게 참으라고..."

"......"

그러고도 한참 후에 풀이 죽은 목소리로, "미안해..." 하고 말며...

그'그리움'에 대한 '입장'이란...

'그사람'의 입장은 ?

'으레... 그러려니...'일까...

나는, 명백히!

허덕임,

닿을 수 없는... 손 내밀어 닿지 못하는 허덕임이...

그것 만이그'그리움'의 '본연'일까...

'가슴에서 가슴으로 바람처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그리움의 어느 필연적인 또는

"신"께서 가르쳐 주신 원초적인 속성, 그것!

"......"

그 뿐, 더 이상의 의미부여가 무리일까...

이기심... 욕심으로...

다시 빗대어 '그사람'이 내게 보여주는 '묵묵부답'처럼,

'으레... 그러려니...' 할까... 

그러고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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