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좋아하는 마음은...

라금덕 2012. 3. 11. 01:29

사람을 좋아하는데...

한 여자를, 한 남자가 좋아하는데,

어찌 이리도 눈물 글썽거려야하나...

'그사람'을 몸서리치게 발버둥치며 그리워하는데,

고개 돌려 저 쪽 먼 산만 하염없이 무슨 비련의 주인공처럼 

바라다보아야만 하나...

'발기발기' 찢기우듯 스며드는 그리움...

메아리 닮은 전화 속의 점점이 멀어자던 '그사람'의 목소리는,

파열음처럼 촘촘히 갈라져서,

폐부 깊숙이 실핏줄처럼,

'갈기갈기'  퍼져내린다.

남에게 행여 엿보이기 싫은 그 무언가를 

'발기발기' 찢어내듯이,

'그사람'의 그 하해같음은,

순간순간 가슴 속 폐부에 그토록 절망적이기까지 

촘촘히 야무지게 생명처럼,

'발기발기' 박혀서 흐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명   (0) 2012.03.11
'그사람'의 정의:  (0) 2012.03.11
귀로 - 뒤돌아서는 일...  (0) 2012.03.10
별똥별   (0) 2012.03.10
매력!  (0)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