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감내할 수도 없는 한계상황에 고스란히 처박힌
무지막지한 그'그리움'.
'하해'같은 그리움은 가슴에 줄이 무늬처럼 그어진 생채기의 흔적처럼
부여안고 숨쉬어야만 하는 어느 '운명'이 다가섰다.
우연처럼, 해후처럼, 꼭 그래야만 하는 필연이 되었다.
헤집고 우뚝 다가서 버렸다.
도체,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만이 샘물처럼 철철 넘치고...
꼼짝할 수도 없이 미어터지는 그 '그리움' 부여잡고 살아야만 하는
'운명'에 고스란히 내맡겨졌다.
고통의 소리마저 삼켜버린 가슴 저미어드는 사랑!
움찔움찔 고개 절레절레 진저리치는 굴뚝같은 사랑!
'그사람'이 태연히 '그곳'에 있다.
발길은 또 다른 운명처럼 되짚고 있지만,
고개돌려 볼썽사나운 몸뚱어리는 누가 부르기라도 하듯 뒤돌아보고...
애닯은 서러움 뒤섞인 서글픔을 어찌하지도 못하고...
점점이... 멀어진 골목길에 서서
손등으로 길어진 얼굴 훔치며 마냥 서 있다.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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