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리움'은
살아 생전, 가슴 속의 뼈저린 숱한 말들의 향연 또는 나열로써
'그사람'에게 전해주는 염원을,
다짜고짜로 - 앞 뒤 분간없이
"당신, 나에게 뭐 해줄건대?" 또는,
"......"
나는 움츠리고 없던 용기를 내는 일부터 필요하다
그'그리움'에도 '철학'이 필요하다?는 어울리지 않는 명제까지...
그냥 눈물이 나도 삼켜야만 하는...
'현존의 부재'로 빚어지는 예의 바르지 못한 뜻모를 '울분'까지 삭여야만 한다는 필연성이...
그'그리움'에는 그러한 '필연'이...
'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그리움', 그로 인한 자유 의지가 아닌 일방적으로 빚어지는 '인위적인 생존'이 아닌
손 끝 맞닿아 서로 화들짝 화답하는 가히 "공감문명"처럼 '자연적인 생존'을
아예 깡그리 잊은 듯 밀쳐두고서 살아야만 하는 - 살아내야만 하는... 그럴까...
그래야만 살아 생전의 내 삶이 수월해질까?
'삶과 생활'은 풍요를 구가하는 극복으로,
그'그리움'은 손 끝 맞닿음을 향한 견딤으로...
구태여 눈 돌려,
5월이 이러면 안되는데...
길을 가다 눈들어 마주친 5월의 장미꽃은 아무래도 무덤덤하지!
'그 날 그 순간'이후,
'그사람'으로 부터 비롯되고 빚어진 내게 부여된 삶과 생명의 핏줄까지 순식간에 바뀌어졌다는 그런...
아예 현격하게 바뀌어버린... '그사람'뿐!
온갖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랑해요!"
"고마워요!" 터져나오는 탄성이 스스럼없이 우선적으로 가슴을 비집고 나서는데!
5월에!
계절감이, 그에 따른 살갗 스치는 바람이!
굳이 꾸며내지 않아도 되는 계절에 따른 "여왕의 이름으로" 까지...
내게서는 두 손 두 팔 벌려 우러르는 그'그리움'속, '여왕의 이름으로'만이...
언제라도,
"참을 수 없는 사랑"에
견딜 수 없는 그'그리움'만이! 그런 와중에,
그'그리움'에 기대는 없다고...
'기대',
'소망'은 사치일 뿐... 죄악이라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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