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떨린다는... 떨리다!
조마조마한 채로...
손에 땀을 쥐게 된다는... 그런 심정만이.
눈에 들어차는 세상, 그 어느 것도 무덤덤하다는...
가슴이 두근두근 숨이 가뿔 정도로 덜덜하다는... 그렇다는 것은,
수험생의 일목요연한 정리해설서처럼
밑줄 그어가며 꼼꼼히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그렇듯이,
그'그리움'을 달래가느라 그렇다는...
나뭇잎, 이 쪽 저쪽 고개 돌려가며 몸을 감추고,
그 위의 햇빛 덩달아 이리저리 빼먹지 않고,
그 아래로 쏘다니는 길 위의 - 낯모르다 - 사람들까지도,
세상 그 어느 것도 눈길 빼앗지 못하고
가슴은 가슴대로 혼비백산해 버리는 그런 사정일 뿐...
벅찬 하도 많은 그'그리움'에 뒤이은,
손 맞잡고 나란히 해변가 모래사장을 거니는 그러한 '두 사람'을,
세상 속의 어떤 누구라도 두 사람만의 희한한 광경을 매우,
무척, 더할나위 없이 '시샘'하는 그런!
보고파라!
아무 스스럼없이 손을 꼬옥 쥐고서 '희희낙락' 마주 보며 어디에서고 거니는...
다섯 손가락 펼치고서 고운 얼굴 위에 바람따라 스치듯 훑어내리고 싶은
그런 정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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