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밤사이, 빗물 내려앉으면 베겟머리에 얼굴 파묻고
쉼없이 낮에 비가 오면
버겁다 또, 감당할 수 없다 가 아니라 어눌하다는 것이...
말이 어눌하다
그'그리움'도 어눌하다는...
밤새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안에 누구 없나? - "Anybody at home?"- 처럼 노크(knock)소리 점점 거세어지는!
그'그리움'은 그토록 쫓기듯 뒤돌아보며 도움을 소리쳐 부르는 '그'처럼
'위기일발'의 극심함일런지
그러다가도,
세상 어딘가의 낯선 곳, bus안에서 나 말고 누군가 내게 길을 묻는다 (in English)
대뜸 정류장 표지판이 보이자 I said, "Yes!" 했는데 한 정거장 더 가야만 했던...
속으로만, 아차! "sorry..." 했었던... 그런 남모를 부끄러움도 함께 따라다니는...
'그사람', 안녕하신가?
진짜, '그사람'은 ?
손수건, 몸에 지니지 않으면 한 걸음도 옮겨놓을 수 없는 강박증의 그'그리움'이란!
과거, 어느 날이었었지
열차안에서 - 그'그리움'만 좇아 '그 곳'으로 줄달음질칠 적에도 -
나는 손수건이 없다 하소연했었고
'그사람',
양품점에 가서 손수건 사서 마련하여 손에 쥐고서 나를 정중히 맞아주었었어!
창 밖 빗물 내려앉는 한밤중,
손수건은 시도 때도없이 필요하다는...
손수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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